시민참여 다중운집 행사 “성과보다 안전이 먼저”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평‧고현‧수양동)은 11월 7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9~10월에 열린 제31회 거제 시민의 날 행사와 제8회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 마라톤대회를 언급하며 “거제시의 모든 다중운집 행사는 기획에서 평가까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날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계획은 예상 인원 2만 명, 순간 최대 1만 명을 기준으로 했으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틀간 59,717명, 토요일에만 37,734명이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토요일 19시 축하공연 시간대에는 그날 방문객의 16.5%인 6,222명이 특설무대 권역에 집중해 4,000명으로 설정된 수용 한계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한 안내 방송이 반복됐고, 행정안전부의 행사 취소 권고까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수요 예측과 권역별 수용 한계 설정, 동선 통제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였고, 인원 및 교통 통제는 거제 사정을 잘 아는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단체에 적절한 예산을 배정해 전담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이어 이의원은 섬꽃 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최초 안전관리계획안은 참가자 4,300여 명을 기준으로 수립되었으나, 실제 등록 인원이 6,800명으로 약 2,500명이 증가함에 따라, 거제시 체육지원과의 요구로 계획 전반이 수정·보완되었고, 의료지원 배치 계획이 추가되며 안전요원도 179명에서 293명으로 114명 증원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대회 당일 기온 27도, 전년 대비 4,000명 이상 증가한 참가자 등으로 인해 경미 부상 7명, 중환자 2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응급실 이송 후 4일 만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대규모 인파가 예견되는 경우 사전계획–현장지휘–군중통제–사후평가가 하나의 통합 체계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권역별 수용 한계 설정과 원인원아웃(one in–one out) 방식 등 수용인 연동 입장 관리 □출입구·병목·구조 동선에 대한 군중관리 전담 인력 강화와 자원봉사 단체의 전문적 활용 □마라톤 대회 등에는 WBGT(습구흑구온도) 지수 연동 운영 기준 도입, 코스별 급수·쿨링존·의무동선 확보, 구급차 전용 접근로와 현장 의료진·구급대 상시 대기 체계 구축 등을 거제시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끝으로 이태열 의원은 “거제시의 모든 다중운집 행사는 기획에서 평가까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하며, 시민의 안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밝히며, 거제시 집행부의 보다 정교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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