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아 거제시의원, “대피명령만 내리고 끝인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대응체계 구축해야”
- 생활권별 대피시설·기관 협조체계·통합형 재난구호체계 구축 촉구
![[크기변환]윤현아의원 사진(260907).jpg](http://www.geojenewswide.com/data/editor/2609/20260908110805_54607896b528cb23691fa9edeb3463f0_ihwc.jpg)
거제시의회 윤현아 의원(국민의힘, 장평·고현·수양동)은 7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 과정에서 드러난 주민대피와 재난구호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실질적인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기록적인 폭우로 거제지역 공동주택 18곳에서 단전·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수양동 한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715세대에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주민들의 일상이 큰 혼란을 겪었다.
윤 의원은 “이번 비는 정말 엄청났지만, 비가 많이 왔다는 사실이 행정 대응의 부족함까지 설명해 줄 수는 없다”며 “재난은 막지 못할 수 있지만 재난이 발생한 뒤 시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는 행정이 준비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 주민들의 생활권과 떨어진 거제시체육관이 임시대피시설로 마련된 점을 지적하며 “대피시설은 지정만 해놓는다고 대피시설이 아니다. 시민이 실제로 갈 수 있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침수 피해 어린이집의 돌봄 문제도 짚었다. 피해 어린이집 바로 인근에 거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었지만 기존 프로그램과 내부방침 등으로 신속한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관계부서 협조를 통해 임시 돌봄공간이 마련됐다.
윤 의원은 “공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판단이 늦었고, 결정이 늦었던 것”이라며 “재난이 발생한 뒤 전화하고 담당자를 찾아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는 늦다. 행정이 찾아야 할 답은 ‘왜 안 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되게 할 것인가’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제시에 ▲생활권별 대피시설 사전 확보 및 수용능력 정기점검 ▲학교·교육지원청·국공립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관계기관의 시설 개방·협조절차 사전 확정 ▲대피·급식·구호물품·의료·심리지원·돌봄이 함께 작동하는 통합형 재난구호체계 마련 등 세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윤현아 의원은 “재난은 부서의 결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시민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책임지는,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실질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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