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거제시의원, “극한호우 대비 공동주택 핵심 전기·급수 및 지하공간 안전대책 마련해야”
거제시의회 김동수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은 지난 9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드러난 공동주택 지하시설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핵심 전기·급수설비에 대한 선제적 침수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일운면 지세포를 비롯해 장승포·옥포·양정·고현·장평 등 거제 곳곳의 공동주택 지하시설이 침수되면서 대규모 단전·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8월 18일 기준 피해 공동주택은 18개소로, 9월 8일 현재 11개소는 복구됐으나 7개소는 여전히 복구 중이다.
김 의원은 “전기실과 수배전·변압설비, 저수조와 급수펌프 등 핵심설비가 지하공간에 집중돼 한 번의 침수가 공동주택 전체의 기능 마비로 이어지는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거제시에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먼저 공동주택 핵심설비와 침수방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동주택별 침수위험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극한호우 예보 시 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차량 이동, 차수판 설치, 배수구 점검 등 사전 대응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거제시는 2025년부터 관련 조례에 따라 공동주택과 소규모 상가·단독주택에 물막이판과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해 왔으나, 김 의원은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 발굴을 통해 2027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주택 개발·건축 단계부터 침수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지대나 빗물 유입 우려가 있는 부지는 지하주차장 진입부와 배수능력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전기·변압·비상발전·급수설비 등 핵심시설은 가능한 경우 지상 또는 예상침수고보다 높은 안전한 위치에 배치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수 의원은 “극한호우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까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재난을 계기로 작은 사전조치와 신속한 경보, 시설 개선이 함께 작동하는 예방 중심의 재난안전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