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한은진 의원, “거제소방서ㆍ119안전센터 이전, 더 이상 검토에만 머물러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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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한은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열린 제26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노후화 및 열악한 출동 여건을 지적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청사 이전·확대 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거제소방서는 경남도 내 화재 발생 건수 6위, 구급 출동 건수 4위로, 2025년 기준 하루 평균 35건의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소방 수요에 비해 청사와 시설 여건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0년 준공된 거제소방서는 36년째 사용 중인 노후 청사로, 부지 면적이 2,312.60㎡에 불과해 경남 18개 소방서 가운데 가장 협소한 수준이고, 특히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협소한 차고지로 인해 70m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차량의 배치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또한 본서 근무 인원이 2009년 65명에서 2025년 124명으로 약 88% 증가했지만,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한 의원은 “거제소방서는 도내 세 번째 규모의 소방서임에도 소방대원들이 근무할 기본적인 공간조차 부족하다”며 “특수소방차량을 배치하지 못하는 현실은 단순한 청사 불편을 넘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초119안전센터의 열악한 환경도 지적했다.
1978년 준공된 연초119안전센터는 48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출동 대원의 복지시설과 여성 소방공무원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차고지 일부가 개인 사유지와 관련된 문제를 안고 있어 향후 소방차량의 출동 공간 확보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 의원은 “연초119안전센터는 연초면과 수양동, 고현동 중곡동 일대 약 4만 3천 명의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출동 기능 보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제소방서 이전 논의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의원은 “2016년 행정타운 내 이전 추진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계획과 후보지만 바뀌었다”며 “이제는 새로운 대안을 반복적으로 검토하기보다 그동안 논의된 방안 가운데 실행 가능한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한 의원은 거제시에 ▲거제소방서와 옥포119안전센터, 연초119안전센터의 이전·확대 계획 검토 마무리와 특수소방차량과 추가 구급차 배치를 고려한 적정 부지 확보 ▲경상남도ㆍ거제시ㆍ거제소방서 간 역할 명확화 및 부지 확보부터 설계·건축까지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ㆍ공개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소방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화재와 구조·구급 상황에서 시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기 위한 재난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더 이상 '검토 중'이라는 말에만 머무르지 않고, 거제시가 책임 있는 결정을 통해 실질적인 이전·확대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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