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여름철 기상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생활·농업용수 확보와 재난 취약계층 보호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거제시는 5일 민기식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여름철 기상가뭄 대비 관계기관(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가뭄 대응 추진상황과 분야별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한 관계부서와 거제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 거제권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강수량과 기상가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 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최근 거제지역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기상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 재난 취약계층 보호 등 분야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생활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취수원 및 상수도 시설 점검 △농업용수 확보와 관정·양수기 등 가뭄 대응 장비 운영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하천 및 배출시설 관리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기관 간 협업체계 유지 및 비상급수 지원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생활용수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수원과 상수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임시 수원 확보와 용수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가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신속한 정보 공유와 비상급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거제소방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 불편이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민기식 부시장은 "가뭄은 시민들의 일상과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난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급기관 건의를 통해 확보한 가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활용해 취수시설 정비와 하천 수원 조성, 관정 개발, 급수차 지원 등 가뭄 대응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도비 등 재난예산을 적극 확보하는 한편, 시민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인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한 재난대응 관련 공무원들이 농경지와 저수지 등 관내 가뭄 피해 우려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