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시민 선택은 변화 지속에 대한 기대…거제의 새로운 도약 완성할 것"

변광용 거제시장 "시민 선택은 변화 지속에 대한 기대…거제의 새로운 도약 완성할 것"

"3선 시장 책임 무겁게 받아들여…교통·관광·조선산업 혁신으로 미래 10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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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재건축·조선업 구조개선·민생회복 최우선 과제로 제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3선 시장' 반열에 오른 변광용 거제시장이 16일 시장실에서 거제시언론사협의회와 차담회를 가져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변 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거제의 변화와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규정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민생경제 회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께서 변광용이라는 사람이 보여준 진정성과 책임감, 그리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에 신뢰를 보내주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거제의 새로운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변화와 발전 이어달라는 시민의 선택"

2018년 초선, 2022년 낙선, 2025년 재선거 당선에 이어 2026년 지방선거 승리까지 굴곡진 정치 여정을 거친 변 시장은 이번 승리의 배경으로 시민들의 신뢰와 성과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그는 "거제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실패에 굴하지 않고 시민 곁을 지키며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며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 기업혁신파크 네이버클라우드 투자기업 유치,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기획 용역비 확보, 양대 조선소와의 상생협력 등 주요 현안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여 동안 거제가 다시 변화하고 있다는 희망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는 과거에 대한 평가보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완성해 달라는 기대가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광역교통망·기업혁신파크, 미래 거제 핵심 과제"

민선 9기 핵심 과제로는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꼽았다.

변 시장은 "지난 1년이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거제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국책사업을 본격 추진할 시기"라며 "광역교통망과 기업혁신파크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선업 호황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국인·청년 채용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선박 MRO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거제경찰서, 현 위치 재건축이 최선"

장기간 표류 중인 거제경찰서 신축·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현 위치 재건축 방안을 재차 강조했다.

변 시장은 "거제경찰서 노후화 문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이지만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지역 의견이 존재한다"며 "시·군 통합 당시의 약속과 합의 정신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위치 재건축이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올해 초 경찰청과 기획재정부에 재검토를 건의했고 직접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옥포초 신설 사업과 연계한 임시청사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임기 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업 구조개선과 AI·DX 전환 병행"

조선업 인력난과 지역경제 침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책도 제시했다.

변 시장은 "조선업은 국가전략산업이며 내국인 숙련기술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과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화오션 지역인재 채용 협약의 성과를 확대하고 삼성중공업과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외국인 비자 쿼터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용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기술 혁신과 관련해서는 "장목면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내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가 이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자동 용접장비와 협동로봇 등 첨단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생산환경을 혁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제 조선해양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AI 기반 생산공정 혁신사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덕신공항 시대 대비 관광도시 체질 개선"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개통에 대비한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변 시장은 "거제가 동남권 관문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의 거제 연장이 필수적"이라며 "국도 5호선 거제~창원 구간 조기 착공과 국지도 58호선 적기 준공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을 계기로 근현대사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와 기록관,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복원 등을 연계한 역사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자산 선셋브릿지, 대규모 수국동산, 거제식물원과 연계한 기후변화 체험 관광정원 조성 등을 통해 생태·정원 관광도시 기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사랑상품권 확대…민생 체감 정책 우선"

민생 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편의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공약 검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시민 체감도와 민생 회복"이라며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저신용 자영업자 이자 지원, 노후 간판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 "공영주차장 확충과 온열의자 설치 확대, 어르신 의료비 지원, 노인일자리 확대, 청년 취업·창업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대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통합의 시정 구현"

선거 이후 지역사회 통합과 시민 소통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변 시장은 "지금 거제는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조선업 호황 등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는 만큼 통합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행정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소통플랫폼 '소통할 거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반상회와 공감스케치 등을 통해 청년·어르신·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시민공감실과 직소민원실 기능도 강화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끝으로 "시민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선 9기 4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갑상 기자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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