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거제시민에 현장 공개

‘거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거제시민에 현장 공개

거제시(시장 변관용)는 ‘거제 방하리 고분군’에 대한 조사성과를 2월 11일 오후 4시 발굴현장(둔덕면 방하리 산84-5번지)에서 공개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018년도 하반기 긴급발굴조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였으며, 두 달여간 발굴조사 결과 거제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의 봉토고분군으로 밝혀졌다.

직경 7~12m, 잔존높이 1~2m 정도의 봉분을 가진 봉토고분 6기와 봉분이 잔존하지 않는 고분 1기가 조사되었으며, 무덤방의 구조는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과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墓)으로 입구부의 형태와 시상대(시신을 안치하는 시설)의 중복관계 등을 통해 수차례의 추가 매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고분 내에서는 굽달린목긴항아리(대부장경호), 뚜껑(개), 굽달린접시(고배) 등의 토기와 허리띠장식(대금구), 관고리 등의 금속유물이 출토됐다. 무덤방의 구조와 유물로 볼 때, 거제 방하리 고분군은 6세기 중반에서 7세기 중반 정도의 시기에 조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제 방하리 고분군은 거제지역의 재지문화를 바탕으로 당시 확산된 신라문화가 융합되어 형성된 고분군으로 거제지역 최대급 유력 정치체가 형성한 고분문화 및 변천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인근의 둔덕기성(성곽) 및 고군현치소지(행정관청) 등과 고분군이 함께 조사돼 신라 문무왕(661~681년) 당시 설치된 상군(裳郡)의 실체를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향후 관련 연구가 기대된다.

한편 거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방하리 고분군을 올해 상반기 안에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지정 이후에는 도비를 지원받아 유적 정비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 Comments
logo
logo
최근 많이 본 기사
거제향교, 임진왜란 선무원종공신 기리는 ‘거충사 제례봉행’ 개최
거제향교(전교 김평철)는 지난 10월 25일(음력 9월 15일) 옥포대첩기념공원 내 거충사에서 시민 및 유림, 공신 후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충사 제례봉행을 엄숙히 거행했…
귀여운 동물들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 “멸종위기동물 특별전”
푸른빛으로 물든 호랑이와 판다, 익살스러운 수달과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북극곰까지… 귀엽고 개성 넘치는 동물들이 전하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월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